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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장애청소년 휴가지원사업 <평생 갈 내 친구와 떠나는 위대한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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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맘 작성일 18-07-05 15:33 조회 3,30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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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강동구 주몽재활원에서 장애 청소년휴가지원사업을 지원받아 뇌병변 및 지적, 지체장애 청소년과 청년 6명과 함께 전라남도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사 패키지를 통해 1박2일 일정으로 버스를 타고 다녀왔는데 버스 패키지이용이라는 큰 모험이었지만 그만큼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첫째 날 여수에 도착해서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여수 일대를 돌아보았으며 동백열차를 타고 오동도 관광, 엑스포 광장 산책과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여수의 재미를 즐겼습니다. 사전에 태풍의 영향이 있을 듯 하다는 기사님의 말씀에 크루즈를 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을 졸였지만 하늘의 도움으로 앗싸~~~~

여수 밤바다를 그것도 크루즈를 타고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들으며 분위기에 취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은 우천으로 관광 위주로 여행하였는데 비오는 흥국사의 경치는 이루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었고 진남관과 고소동 벽화마을, 이순신 광장은 우천으로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우리 친구들에게는 멋진 하나의 경험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어탕, 회정식, 간장게장과 갈치조림까지 맛있는 해산물 음식으로 인해 여행 패키지의 제목에 걸맞는 오감만족 여행 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이번 여행의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여수라는 지역에 대한 인상입니다. 보통 우리 장애인들의 외출에는 은연중에 느껴지는 타인의 시선이 꽃히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너무 노골적이지도 않지만 은근한 시선... 그런 시선들로 인해 여행이 힘이 들고 불편한 마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전혀 그러한 부분들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수는 장애인이라고 보는 시선이나 특별한 배려가 없이 누구에게나 친절한 느낌을 주는 도시! 이것이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더 인상 깊었던 점입니다.

   1박 2일 꿈만 같았던 전라남도 여수 여행 이것이 우리 모두 여수 하면 절대 잊지 못할 꿈같은 여행으로 기억되는 이유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갖게 해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 인사드립니다.

 

 

* 계획 수립 이후 여행사 사정으로 패키지 취소되어 같은 일시에 비슷한 일정으로 계획 변경하여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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